도교육청.전예린 기자
제주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이 본격화된다. 다만 선발 중심 운영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 등 과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이 본격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제주에서 이공계 진로나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18주간 기본·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교육 효과를 고려해 한 강의실당 25명 내외, 전체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지원 상황에 따라 최대 56명까지 선발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 분석과 코딩 역량을 바탕으로 이공계 진로 설계와 실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참여 인원이 제한적인 데다 자기소개서와 탐구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선발이 이뤄지면서 교육 기회가 일부 학생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도내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수요에 비해 수용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예산과 운영 여건상 대규모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면서도, 향후 수요를 반영해 점진적인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말 중심의 장기 프로그램인 만큼 중도 이탈을 줄이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수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추가 참여 경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발 과정에서 수업 참여 기회가 제한되는 부분이 없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니가겠다"며 "향후 예산 확보를 통해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참여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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