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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3월 수출 107.9% 급증…반도체 호조에 증가율 전국 2위

집적회로 반도체를 제외한 지난달 제주 수출은 1700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하며 사실상 횡보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주지역 반도체 수출은 4658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1.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제주 3월 수출 107.9% 급증…반도체 호조에 증가율 전국 2위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이 107.9% 급증하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동욱)이 20일 발표한 ‘2026년 3월 제주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7.9% 증가한 6539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12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49.2%)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수출 증가세는 특정 품목에 크게 의존한 결과로 분석된다. 집적회로 반도체를 제외한 지난달 제주 수출은 1700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하며 사실상 횡보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주지역 반도체 수출은 4658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1.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73.3%를 차지했다. 이는 단일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이다.

농수산물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주 농수산물 수출은 586만6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으며, 특히 넙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산물은 11.5% 늘었다. 농산물 역시 과실류·곡실류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5%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3587만 달러로 최대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03.3% 증가했다.

미국은 항공기 부품과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612.4% 증가한 1312만8000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지부장은 “집적회로 반도체가 단일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수출은 사실상 정체 상태”라며 “중동 사태가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samd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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