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서 개최
취임식 이어 ‘인천 리레이팅’ 강조
‘이제는 인천시대’ 슬로건도 공개
행사장서 시민과 사진 찍고 소통
朴 “시민과 현안 해결 방안 찾겠다”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찬대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주식시장에서 쓰는 말인 리레이팅(Re-rating·재평가)처럼 인천은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아 제값을 찾아야 합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0일 오후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박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 공항과 항만이 있고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산업도 날로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가능성을 품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큰 도시임에도 그만큼 제대로 평가받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의 꿈이 조금 더 가까워졌는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등 인천의 가치는 시민 삶에서 하나하나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인천이 제값을 찾았는지는 결국 이런 변화로 평가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인천은 바탕이 단단한데 늘 그보다 낮게 매겨졌다. 그래서 오늘 ‘인천 리레이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시민 대축제 행사가 진행된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박찬대 시장이 행사에 참석한 영종봉사단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취임 이후 인천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도 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돌려 달라고 하셨던 인천e음 캐시백 재개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시행했다”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문제로 현장을 찾았고 공사 기간을 당기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여러 현안에 대해 시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우리 시민들께서 인천시장이 현장에 와서 직접 듣고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해결하고, 시간이 필요한 건 솔직하게 설명해주길 바라셨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시민과 함께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305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 제62회 시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남영희 시 균형발전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이훈기(남동구을) 국회의원, 장정민 옹진군수,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이병래 남동구청장,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안광호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민선 9기 새 슬로건 공개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이 자리에서는 민선 9기 공식 슬로건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도 공개됐다. 새 슬로건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 기준을 먼저 세우고 이끄는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민 대축제’ 콘셉트로 기획된 행사장에서는 공예·예술·업사이클링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소개하는 시정 홍보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박 시장은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기 전 자전거를 타고 인천대공원을 돌아본 뒤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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