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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41회 의정부 회룡문화제' 재정난으로 축소되나?

올해 9월 개최예정인 ‘제41회 의정부 회룡문화제’ 일부 행사가 재정난으로 인해 일부 축소될 전망이다.

'제41회 의정부 회룡문화제' 재정난으로 축소되나?

▲ 지난해 9월28일 의정부시청 주변 도로부터 전좌마을까지 이어진 제1회 ‘태조·태종 왕의 행차'가 유명 연예인과 시민배우등 350여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재현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올해 9월 개최예정인 ‘제41회 의정부 회룡문화제’ 일부 행사가 재정난으로 인해 일부 축소될 전망이다.

민선9기 시민주권인수위도 행사유보 의견을 공식건의하고 나섰다.

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9월 개최된 제40회 회룡문화제는 시청 앞 무대에서 태종이 태조에게 헌수례를 올리는 설정극을 연출한 뒤 의정부역 동부교차로와 호원2동 주민센터를 거쳐 회룡사입구 전좌마을 특설무대까지 약 4.5km 구간을 이동하는 ‘제1회 태조태종왕의 행차’를 진행했다.

당시 의정부시는 역사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시민 자긍심을 고취할 축제로 내다봤다.

그러나 해당 행사는 소모성 경비 지출이 과다해 시 재정 여건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달 민선9기 시민주권인수위 역시 행사유보 의견을 공식 건의했다.

이에따라 올해 시비 2억2500만원과 국비포함 모두 4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대대적인 메스가 가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 취임한 김원기 시장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여력을 쏟겠다”는 기조를 여러 차례 피력한 점도 이 같은 기류를 뒷받침한다.

실제 시는 심각한 재정난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규모를 축소 또는 보류하는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초 문체부에 문화도시사업 변경신청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시민배우 자격으로 행사에 동참했던 한 주민은 “장엄한 왕의 행렬이 역사 재조명 및 군사도시 의정부의 이미지 변신에 기여한 측면은 존재한다”라며 “시의 부족한 재정을 감안해 축소하는 방향에는 공감하나 사업을 아예 폐지하는 조치는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의정부시의 한 관계자는 “문화도시사업비라는 별도의 큰 비용이 들어가는 ‘왕의 행차’ 등은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의정부=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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