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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중앙경찰학교 넘어 '경찰특화도시 남원'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범죄 분석센터 등 첨단 설비를 갖춘 미래형 치안 교육기관으로 상정됐다. 연구에서는 △미래형 경찰 전문인재 양성 기반 구축 △첨단 시뮬레이션·드론·AI 기반 치안교육 인프라 조성 △치안 R&D 및...

"제2중앙경찰학교 넘어 '경찰특화도시 남원'으로"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조감도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추진 중인 남원시에 학교 한 곳을 넘어 ‘미래형 경찰특화도시’로 키우자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찰 교육·훈련과 연구, 보안산업, 정주 인프라를 묶어 국가 치안역량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장기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전북대학교 지역발전연구원은 최근 발주한 연구에서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를 중심으로 국가 치안역량 강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경찰특화도시’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자치행정학회가 수행했으며 책임연구는 전북대 행정학과 최한별 교수가 맡았다.

연구진은 디지털·사이버 범죄와 복합재난, 다중위험 등 치안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찰 교육훈련 인프라 확충이 범죄 억제와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원을 미래형 경찰 교육훈련 중심지이자 치안산업 연계 혁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찰특화도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앵커로 교육·훈련 기능에 치안 R&D와 실증, 보안산업 생태계, 시민 참여형 치안문화, 정주·복지 인프라가 결합된 공공 혁신 클러스터 모델로 설계됐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는 가상현실(VR) 사격장, 드론 전술훈련장, 인공지능(AI) 기반 범죄 분석센터 등 첨단 설비를 갖춘 미래형 치안 교육기관으로 상정됐다.

연구에서는 △미래형 경찰 전문인재 양성 기반 구축 △첨단 시뮬레이션·드론·AI 기반 치안교육 인프라 조성 △치안 R&D 및 보안산업 연계 생태계 구축 △시민 참여형 치안문화 확산 및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찰 인력 확대와 교육훈련 강화가 강력범죄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외 연구도 근거로 들었다.

최한별 교수는 앞서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이 발간한 ‘미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입지’ 이슈브리핑 책임연구를 통해 남원 입지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한 바 있다.

당시 분석에 따르면 남원 후보지는 166만㎡ 규모 국유지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고 총편익이 총비용의 약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결론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과 남원시 자체 분석에서도 남원은 총사업비 6천579억 원으로 경쟁 지역보다 약 2천6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이렇게 절감되는 재원을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하면 강력범죄 몇 건만 예방해도 수백억 원 규모 사회적 편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경찰특화도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훈련·연구·산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공공 앵커 기반 혁신모델”이라며 “남원은 미래 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훈련 거점이자 국가 치안역량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중심으로 한 경찰특화도시 조성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성과”라며 “입지 타당성과 경제성이 학술적으로 확인된 만큼 국가 치안역량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제96회 춘향제 기간 경찰특화도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공감대와 전국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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