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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의 동탄 기대”…반도체 ‘속도전’에 부동산 들썩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조기 착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제2의 동탄 기대”…반도체 ‘속도전’에 부동산 들썩

[앵커]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조기 착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이를 반영하듯 장기간 침체가 이어져온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시장 인근의 한 상가 건물.

3년 동안 비어 있다 최근 새 임차인을 찾았습니다.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발표 이후, 서울의 한 업체가 광주로 내려와 상가 계약을 맺은 겁니다.

[강대필/부동산 투자업체 대표 : "보통 상가 들어오면 10년은 하지 않습니까? 반도체 클러스터가 굉장히 속도를 내고 있어서 단기간의 효과가 상당히 좀 있을 걸로 생각해서 들어왔겠죠."]

광주 군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떨어진 위치에 내년 말 4백여 세대 아파트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한 분양 사무실.

평일 낮인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화 문의는 물론 최근 나흘 동안 이뤄진 계약이 지난 반년 누적된 것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김은성/분양 대행사 대표 : "문의도 늘긴 했는데, 기존에 현장에 관심 갖던 고객들이 반도체하고 군 공항 이전 이슈로 많이 방문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아파트 매매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이후 보름 동안 이뤄진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봤더니 광주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5개 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만 12.6% 늘었습니다.

특히 군 공항 주변 광산구 6개 동과 서구 마륵동 등 개발 인접 지역 거래가 집중됐습니다.

인근 나주와 장성 일부 지역에서는 토지 거래도 늘었습니다.

분양시장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이번 달 광주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88.2로 지난달보다 32.6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물류창고와 사무실 등 매매와 임대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박서진/공인중개사 : "서울이나 (수도권) 이쪽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고 공장 물류창고 임대나 상가, 사옥 자리 같은 거 그리고 사무실 문의도 좀 있는 거 같고..."]

정부는 물론 전남광주특별시 역시 반도체 산단 조성의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사업지인 군 공항 주변을 중심으로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

지역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세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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