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지도부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가장 민주적이고 빠른, 그리고 가장 공정한, 부정·비리 없는 공천을 했다”고 했다. 이어 “억울한 컷오프(공천 배제) 없이 낙하산 공천, 부정과 비리 없이 4무 4강 공천을 실천해왔고 어떤 선거보다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 삭발, 단식의 광경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며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뽑힌 후보님들이야말로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이 내세울 만한 자랑스러운 후보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국회의원을 겸하는 후보는 29일 의원직 사퇴를 하고 후보로서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석회의는 정 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정원오(서울), 전재수(부산), 박찬대(인천), 민형배(전남·광주), 허태정(대전), 김상욱(울산), 조상호(세종), 추미애(경기), 우상호(강원), 신용한(충북), 박수현(충남), 이원택(전북), 오중기(경북), 위성곤(제주) 등 광역단체장 후보 14명이 참석했다. 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부겸(대구)·김경수(경남) 후보는 지역 유세 및 현장 일정으로 각각 허소 대구시당위원장과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무대에 올라 ‘전국 지도 완성 퍼포먼스’를 펼쳤다. 후보들이 각 지역의 파란색 퍼즐 조각을 지도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나선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6·3 지선 승리의 바람을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는 “이재명처럼 강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AI(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앞줄 가운데)와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기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퍼포먼스 이후 이어진 후보자 1분 발언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만들어낸 중앙정부의 실력 교체, 이제 지방정부가 응답할 차례”라며 “중앙정부와 손발 맞추고 현장에서 결과로 증명할 유능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 서울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는 “마침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탄생했다”며 “대한민국 지역주도성장 균형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2018년 당 대표 시절, 지선과 보궐선거에서 다 이겼다”며 “경기 32개 시·군이 다 이겨야 이기는 거다. 수원을 필두로 용인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수원·성남·안성·화성·평택·오산까지 반도체 벨트가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석하지 못한 김부겸 후보는 자신의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어 TK(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신공항 건설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TK 행정 통합, 통합 공항 건설이라는 대구 거대 비전 실현을 위해 필요한 중앙정부 설득, 국회 협업, 예산 확보와 같은 일은 국정 경험과 힘 있는 여당 일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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