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가 아동학대 대응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112 비상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읍경찰서가 아동학대 대응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112 비상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찰서는 지난 10일 강경남 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위원회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아동학대 현장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보호 대책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 과정에서 종사자들이 가해자로부터 폭언이나 위협, 신체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실제 타 지역에서 발생한 종사자 대상 위협 사례를 계기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위원회의 지원으로 사업이 이뤄졌다.
새롭게 설치된 비상대응시스템은 긴급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112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는 장비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현장 종사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아동보호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읍경찰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112 탄력순찰 대상에 포함해 순찰을 확대하고, 수시 방문을 통해 범죄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남 서장은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확보돼야 보다 안정적인 보호 활동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경찰과 여성청소년위원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협력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 전북 최초의 사례로,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읍=이형천 기자
정읍=이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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