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정용진 신세계 회장, 본업 강화부터 글로벌까지 경영 보폭 넓힌다

특히 만찬에 앞서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 등과 면담하고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통 선진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정용진 신세계 회장, 본업 강화부터 글로벌까지 경영 보폭 넓힌다

이마트 2025년 영업이익 전년 比 585% ↑

수치로 증명한 ‘본업 경쟁력‘ 바탕 성장 시나리오 가동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실적 반등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공격적인 출점 확대와 복합 개발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향후 해외까지 사업 영토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과 대형 몰(Mall) 전환, 점포 리뉴얼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존 점포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나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전 채널에서 출점을 지속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확장 전략 배경에는 수치로 증명된 ‘본업 경쟁력‘이 자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8조970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4.8% 급증한 3225억원을 달성했다. 본업 수익성이 뒷받침되면서 투자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더스는 2025년 매출 3조8520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8.5%, 39.9% 증가했다. 고물가 국면에서 가성비 전략이 통하면서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 대비 3% 늘었다. 특히 마곡·구월점 등 신규 점포가 흑자를 내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내실 다진 정용진 회장, ‘현장·글로벌‘ 투트랙 확장

정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투트랙’ 확장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최근 공정률 40%를 넘어선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정 회장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 등을 직접 벤치마킹해 설계에 반영한 복합 스타디움 모델이다. 2만3000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쇼핑몰을 결합해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험을 구현한 복합 모델이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는 대형마트에서 복합 쇼핑몰로 진화해 온 유통 흐름에 맞춰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미 행정부 고위 인사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했다.

특히 만찬에 앞서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 등과 면담하고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통 선진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대형 마트의 틀을 깨고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신세계의 본업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수익 구조 고도화와 함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성장 경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