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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32]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

아침부터 뙤약볕이다. 산 초입도 더워서 잠시 그늘에서 쉬는데, 등산화에 폴대, 배낭까지 완벽한 등산복 차림의 중년 남성 둘이 다가왔다. 한 아주머니가 그분들을 보고 “정상 가시나 봐요” 했다.

[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32]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

아침부터 뙤약볕이다. 산 초입도 더워서 잠시 그늘에서 쉬는데, 등산화에 폴대, 배낭까지 완벽한 등산복 차림의 중년 남성 둘이 다가왔다. 한 아주머니가 그분들을 보고 “정상 가시나 봐요” 했다. “네, 가긴 가는데 그냥 가는 건 아니고, 산불 진화 장비가 보관함에 잘 있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나는 놀라 돌아보았다. 작년 이맘때 이 산에 불이 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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