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 혁신모델을 마련한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정부 지원 사업 접근성을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기업, 지역 모두가 과학기술 혁신과 AI 대전환의 혜택과 성과를 골고루 누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기술개발을 통한 돌봄 서비스 혁신과 국민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안)',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서비스 접근 지원 체계 등을 구축하는 내용의 '중기부 공공 AX 전환계획(안)'이 확정됐다.
◆돌봄에 AI 도입·소상공인 정부사업 접근성 향상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은 돌봄 분야에 AI 등을 도입해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혁신모델 마련, 기술 개발·실증·확산 지원, 법·제도 정비 및 현장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 홈과 스마트 복지시설을 구축해 재가돌봄 대상자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돌봄 품질을 높인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 협업을 기반으로 임무중심형 R&D를 추진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사업화, 현장 도입까지 각 단계별로 돌봄 사업을 연계한다.
중기부 공공 AX 전환계획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로그인 한 번으로 모든 지원사업에 접근하고 신청할 수 있는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맞춤형 사업 추천과 신청 지원, 상권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중기부·유관기관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업무 자동화를 통해 행정 부담을 완화한다.
◆과학기술로 지역 주도 성장…R&D 시스템 고도화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중심의 지역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안)'과 성과 확산 생태계 조성을 담은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안)'도 의결됐다.
지역 혁신성장 전략은 과학기술로 지방 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4대 과학기술원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광역권 인재 양성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역대학과 출연연의 지역별 특성화 연계·협력 모델을 창출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지역 연구자와 연구소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 차세대SMR, 우주, 핵융합 등 첨단 전략 기술 중심의 지역 R&D를 강화한다. 연구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딥테크 창업 지원과 단계별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은 연구성과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부처 간 경계를 허무는 'R&D 성과확산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 지원 조직 전문성 제고 및 역할 강화, 투자형 R&D 도입 등을 통해 성과 확산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공공 연구성과 기반 AI·딥테크 창업기업 5000개 육성을 목표로 관련 체계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도 마련됐다. 최근 사이버 위협 증가를 산업 성장 기회로 전환해 2030년까지 정보보호산업 매출 30조원, 수출 5조원 달성이 목표다. AI 기반 보안기업 육성, 융합보안 확대,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인재 양성, 지역 보안 생태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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