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민선 8기 추진사업 마무리 주안점
사법리스크에는 "기소된 게 없다"
"정당 지지율을 보고 정치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당이 아니라 ‘성과’로 승부할 것이다."
김영환(71)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쉽지 않은 선거임은 분명하지만 ‘지는 선거’는 아니라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확신의 근거로 지난 4년간의 도정 결과를 제시했다.
단순히 충북만의 승리를 확신하는 것이 아니다. 충북에서 시작된 수많은 혁신적인 정책을 전국 정책으로 확대한다면 지방선거의 판이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북에서는 이미 결과가 나왔다. 출산증가율과 경제성장률, 투자유치, 고용률 등은 이념이 아니라 결과다. 충북형 일하는 복지정책은 획기적인 정책으로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일하는 밥퍼’만 보더라도 이건 단순한 노인 일자리 정책이 아니다. 이 정책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삶의 질이 높아졌고, 병원에 가는 노인이 줄었다. 퍼주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일하는 복지를 통해 우리는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비후불제, 도시농부 등 큰 호응을 얻는 충북의 혁신적인 정책을 확산한다면 전국적인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선거 전략도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가 바탕이다. 이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해 도민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마타도어나 비방이 아닌 정책선거를 통해 이를 성과로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4년 전국 1위의 치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정치와 행정 경험이 풍부한 경력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중심 강한 충북 건설에 매진하겠다.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사업으로 변화와 혁신의 도정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선거 공약은 민선 8기 추진 사업의 마무리에 주안점을 뒀다.
가장 먼저 꼽은 것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국제물류공항으로 확대’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내내 공항 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수도권 및 중부권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국가 항공화물의 99.5% 이상이 인천공항으로 집중돼 포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해 왔다.
"현재 청주공항은 군 활주로의 일부를 배정받아 운영 중으로 추가 배정에 어려움이 있다. 또 인천공항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할 경우 내륙 운송비용과 시간이 전국 평균 40%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는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국회토론회를 통해 ‘청주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이고, 10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서명부를 국토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향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올해 안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최고·최대의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도 빼 놓을 수 없는 공약 중 하나다.
K-바이오스퀘어는 산·학·연·병·관 융합을 통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력 확보와 첨단바이오 기술자립, AI바이오 혁신의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AI를 기반으로 노화 질환 분야의 R&D 고급인재 양성과 혁신신약·첨단의료기술 개발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후반 김 예비후보가 무엇보다 공을 들였던 것이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이다. 돔구장 건립을 위한 프로야구 2군(퓨처스리그) 창단에도 힘을 쏟았다. 19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협소한 경기장 및 부대시설 등으로 이용객이 많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실내형 돔구장은 안정적 환경 제공으로 경기 취소 리스크가 낮다.
여기에 문화, 공연, 전시 등 복합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충북에 다목적 돔구장 및 복합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 국제 공인규격을 갖춘 돔구장 건립으로 국제경기 및 국제 행사를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문화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 돔구장 건립과 동시에 충북의 새로운 연고구단을 유치해 한화이글스 청주경기에 의존하던 도민의 문화, 체육의 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민선 8기 투자 유치 성과는 84조원이다. 역대 최단기간 최대 실적이다. 특히 1천440개상에 고용 예정인원이 6만4천816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를 포함해 2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했다.
"경제성장을 위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유치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필요하다.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전·후방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로봇 등 혁신기업 유치로 미래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도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업 투자유치와 현 정부의 공약인 AI강국 진입, 기술주도 성장, 벤처투자시장 육성에 맞춰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우선 반영하고 지역별 특화산업 유치를 위한 도와 시·군 합동유치활동을 통해 지역균형발전도 고려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의료비후불제, 영상자서전, 일하는밥퍼, 일하는기쁨,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은 세상에 없던 정책이 탄생했다고 자부한다.
모두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재선이 된다면 민선 9기에도 충북형 일하는 복지사업, 공공형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충북형 스마트팜 등의 혁신적인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4년 동안 수많은 일을 했고, 생각한 것보다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지사가 되면서 물 권리를 위해 싸웠고, 그 발상으로 시작해 규제 완화가 시작되면서 중부내륙특별법도 제정하게 됐다. 오송에서는 유례가 없는 117만평의 절대농지(농업진흥지역)를 한 번에 해제하는 일이 벌어졌고,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K-바이오스퀘어’ 조성이 시작됐다. 청주공항은 군 활주로에만 의존하면서 슬롯을 조금 늘렸으나 턱없이 부족하기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갖기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조사 중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사 초기부터 "금품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지난달 23일 충북지사 재선 도전을 선언한 자리에서 그는 ‘사법리스크’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많은 누명을 쓰고 있지만 지금 제가 기소된 게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1955년 충북 청주
- 괴산 청천초등학교
- 괴산 청천중학교
- 청주고등학교
- 연세대 치의학 학사
-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사
- 15·16·18·19대 국회의원
- 제3대 과학기술부 장관(2001)
-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2003)
- 국민의당 사무총장(2016)·최고위원(2017)
- 충북지사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진영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진영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청주 성안길에서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환 선거캠프 제공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청주 사직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김영환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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