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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접전지 대전 동구청장선거…핵심 변수는 단일화

그러면서 "육아와 돌봄, 상담까지 해결하는 통합가족센터, IT 체험과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갖춘 스마트경로당을 완성했고 수십 년 동안 말만 무성했던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도 머지않은 시기에 첫 삽을 뜬다. 천동 주민의...

접전지 대전 동구청장선거…핵심 변수는 단일화

현직 중 가장 먼저 사퇴한 국민의힘 소속 박희조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대전 5개 구청장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기초지자체에서 가장 먼저 선거전이 시작된 건데 벌써 단일화 변수가 떠올랐다.

박 예비후보는 27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동구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뛰었고 일했다. 동구의 변화와 혁신이 멈추지 않게 아이의 미래와 청년의 희망을 살리고 소상공인과 어르신의 웃음을 찾기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며 재선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 정당의 상대적 열세 상황을 인식한 듯 박 예비후보는 보“보수 정치가 구민께 보내주신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책임을 느낀다. 앞장서서 동구를 바꾸고 정치를 혁신하겠다. 정치가 아닌 구민만 보고 행정으로, 결과로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아와 돌봄, 상담까지 해결하는 통합가족센터, IT 체험과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갖춘 스마트경로당을 완성했고 수십 년 동안 말만 무성했던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도 머지않은 시기에 첫 삽을 뜬다. 천동 주민의 숙원이었던 천동중학교도 내년 3월 개교한다”라고 성과를 내세우며 천동고등학교와 성남중학교(이상 가칭) 신설 추진, 대전역 인근 빅 5급 종합병원 유치, 1년 내 추진 가능한 에어돔형 실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보수의 위기라는 분위기 속에서도 민선8기 동안의 성과가 적잖다는 걸 강조하면서 미래 비전을 동시에 제시, 인물론을 전격 띄우며 재선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이다.

어수선한 중앙당의 지원 대신 성과와 비전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겠다는 복안인데 변수는 단일화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경선 배제(컷오프)’되자 무소속 출마를 강행, 보수진영의 표 분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예비후보 역시 이를 인지하고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당의 지원이 많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상황에서 보수진영의 분열이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여서다. 박 예비후보는 “보수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은 한 전 청장도 같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을 마지막까지 잘 설득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진보진영 역시 단일화 여부는 변수다.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예비후보가 본선행(行)을 결정지은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윤종명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결국 4파전으로 형성된 동구청장 선거는 단일화 성공 여부와 단일화 이후 각 진영의 결집이 당선과 낙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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