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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접경지 #초대 당선인 #보궐선거… 인천 지방선거 달군 키워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31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가 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접경지 #초대 당선인 #보궐선거… 인천 지방선거 달군 키워드

양당 예의주시 4대 격전지

강화군, 민주 한연희 후보 맹추격

영종구, 혁신당 후보자 배출 변수

제물포구, 내륙 유권자 표심 관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선택 달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31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가 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6.5.3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6·3 지방선거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은 강화군과 영종구, 제물포구, 연수구 등 크게 4곳이다. 이곳의 개표 결과가 인천 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만큼 양당이 예의주시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 국힘 텃밭 강화군, 격전지로 급부상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강화군은 이번 선거에서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번째 도전에 나선 한연희 후보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를 상대로 호각세를 펼치고 있다.

강화군은 접경지역 특성상 수도권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 강화군으로 전입해 온 중장년층 인구가 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과거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민주당 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는 2018년 지선에서 26.61%, 2022년 지선에서 35.35%의 득표율을 올리며 낙선했지만, 2024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42.12%의 득표율을 기록해 격차를 좁히고 있다. 유권자 지형이 변화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2024년 보궐선거에서 과반 득표율(50.97%)을 기록하며 당선된 박 후보의 ‘인물론’도 만만치 않다. 군수로 취임한 뒤 1년 8개월 동안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경신 후보가 지난달 28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여야는 지켜보고 있다.

■ ‘신설구’ 영종구·제물포구, 첫 구청장 자리 두고 접전

7월1일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출범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도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영종구는 민주당, 제물포구는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두 지역 모두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영종구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손화정 후보와 현직 중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을 지낸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30~40대 젊은 인구가 많은 영종구는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조국혁신당이 영종구에 후보를 내면서 표가 분산될 경우 김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물포구는 인천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현직 동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의 2파전 양상이다. 보수세가 강한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지역이 합쳐진 만큼 민주당이 다소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남궁 후보가 힘 있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을 강조하며 현직인 김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 “동구청장인 김 후보가 중구 내륙지역의 표심을 얼마나 가져오는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송도 민심 어디로… 연수구 초박빙 승부

연수구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연임 구청장이 나오지 않은 인천의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2010년과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2014년과 2022년 선거에서는 현직 연수구청장인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 후보가 연임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연수구의회 의장 출신인 정지열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연수구는 이번 선거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져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 연수구갑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국민의힘 박종진,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구청장 선거는 이 후보와 정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양당은 판단하고 있다. 신도심에 해당하는 송도국제도시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가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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