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의 양' 포스터/ 전주영화제작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6월 둘째 주 신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을 오는 11일부터 상영한다.
'상자 속의 양'은 어린 아들을 잃은 부부가 아들의 외형과 기억을 그대로 이식한 휴머노이드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SF 영화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이를 대신해 등장한 존재를 통해 가족과 사랑, 상실의 의미를 되묻는다.
영화는 7세 소년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가 사고로 아들을 잃은 가정에 입양되면서 시작된다.
아이를 잃은 부모와 인간을 닮은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과 기술의 경계,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출과 각본, 편집은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죽은 사람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연구 사례를 접한 뒤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은 고레에다 감독의 여덟 번째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그는 지난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또 2023년 '괴물'은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에는 아야세 하루카와 다이고, 쿠와키 리무가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127분이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상자 속의 양' 외에도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추가 개봉작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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