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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쟁 직격탄 맞은 銀…“지금이 바닥, 저점매수 기회”[S머니+]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산업재로서의 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은이 금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쟁 직격탄 맞은 銀…“지금이 바닥, 저점매수 기회”[S머니+]

첨단산업 필수재…수요 늘며 반등 기대

국내 첫 은 현물 ETF 출시 선택지 다양

레버리지·인버스 ETN 상품에도 관심

서울 종로구 아이디쥬얼리에 진열된 실버바 모습. 연합뉴스

3월 들어 은 가격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여파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금과 함께 전쟁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닥칠 때 오르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됐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반대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은값이 이제는 ‘바닥을 쳤다’는 인식 속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가격은 1주일 만에 트로이온스당 7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달 말에는 국내 최초의 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예정돼 있어 투자 선택지가 다양해지게 됐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이달 31일 은 현물에 투자하는 ‘1Q 은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현재 국내에는 은 선물을 추종하는 ETF 상품으로 ‘KODEX 은선물(H)’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금은선물(H)’ 등 두 종류가 상장돼 있지만 현물을 추종하는 상품은 ‘1Q 은액티브’가 처음이다.

국내에 은 현물 시장이 없는 만큼 미국의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 ETF(SLV)’를 재간접으로 편입한다. 선물 ETF와 달리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수료 부담이 낮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은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수익률 상위 10개 ETN 중 8개가 은 선물 가격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은 현물이나 선물을 직접 거래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ETF 상품을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국내에 은 관련 레버리지 ETF 상품이 없는 만큼 레버리지나 인버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ETN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은 가격의 회복력이다. 전문가들은 은 가격이 전고점을 회복하려면 중동 전쟁 상황이 완전히 끝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은은 첨단산업 필수재로의 성격도 갖고 있는 만큼 더 빠른 속도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열전도율이 가장 높은 금속으로 반도체는 물론 방산·우주·태양광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산업재로서의 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은이 금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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