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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끝낼 준비됐다"...뉴욕3대지수·코스피, 급상승

이날 코스피 대표주 삼성전자는 1일 오전 10시20분 고가 기준 8.19% 오르며 18만원을 다시 터치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16만5700원까지 밀리며 약 한달 반 전 주가로 돌아갔지만, 이날 크게 오르며 코스피지수 반등도...

"전쟁 끝낼 준비됐다"...뉴욕3대지수·코스피, 급상승

미국·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에 1일 코스피지수가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미국·이란의 종전 가능성에 1일 코스피지수가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일 오전 9시7분경 유가증권시장에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매수사이드카는 코스피 200 선물이 전장대비 5% 넘게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될 시 발동되며,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코스피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8일 이후 약 2주만이다.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27일 이후 지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매수사이드카는 이날을 포함해 총 4번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5.49% 오른 5330.04에 장을 시작했다. 앞서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전날 4.26% 빠지며 5052.46로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급하게 반등하며 5300선을 탈환했다.

이는 전날밤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마수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또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될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단순 기대감이 아닌 실제 종전 가능성이 높게 부각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없다면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식 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며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와 국제 금값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99포인트(3.83%) 오른 21,59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6,341.21로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4% 상승하며 7588.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코스피 대표주 삼성전자는 1일 오전 10시20분 고가 기준 8.19% 오르며 18만원을 다시 터치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16만5700원까지 밀리며 약 한달 반 전 주가로 돌아갔지만, 이날 크게 오르며 코스피지수 반등도 함께 이끌고 있다. 전날 80만1000원까지 빠진 SK하이닉스도 같은 기준 9.54% 오르며 88만4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8.19% 오른 48만20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7.63% 오른 9만8800원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3.61% 오른 1090.36으로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1536.9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0.56% 내려 1508.5원으로 출발했다. / 월요신문=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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