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비수도권 거점도시 중심의 집중 배치를 건의했다.
부산시는 전 시장이 21일 김 장관을 만나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지역별 분산 배치가 아닌 거점도시 중심의 집중 이전 방식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김 장관에게 "비수도권 최대 경제권인 동남권의 중심도시 부산에 금융 등 지식서비스 분야 공공기관을 모아 수도권에 대응할 국가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왼쪽)이 2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거점도시 중심의 집중 이전 방식으로 추진해 달라는 제안서를 전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6.08.21
그러면서 "단순한 지역별 분산보다 산업과 인재,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구 감소 시대의 균형발전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이 동남권 경제의 중심지이자 해양·금융 관련 공공기관을 수용할 준비가 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울산과 경남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고 봤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정제 등 동남권 주력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전 시장은 1차 이전 당시 도심 재생형 혁신도시를 조성해 직원 정착을 뒷받침한 경험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 동반 이주율을 높였던 만큼 2차 이전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재수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누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국가전략이 돼야 한다"라며 "지식서비스 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집중 이전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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