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작가, '여수섬 365 - 전설과 비밀' 전시회 (사진=모나리자산촌)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서울 인사동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 초청전이 열린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김연식 작가의 개인전 '김연식의 여수섬 365 - 전설과 비밀'을 오는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종로구 갤러리 모나리자산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수 출신 김연식 작가가 2년간 제작한 AI 디지털 아트 382점과 직접 작곡한 음악 35곡을 선보인다. 작품은 여수 섬의 신화와 역사, 미래적 상상을 AI 기술로 재해석해 초현실적 풍경을 구현했다. 기계 고래, 은하수, 미래 도시,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작품 등이 관람객의 주목을 끌 예정이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여수 섬의 국제적 가치와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중요한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오는 9월 열릴 박람회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 조희원 개인전 ‘이토록 아름다운 가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하랑갤러리는 오는 4월 5일까지 조희원 개인전 '이토록 아름다운 가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중심적으로 등장하는 모티프는 선인장이다. 선인장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리듬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상처와 고독 속에서도 삶을 지속하는 인간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동시에 싹을 틔우고 성장해 꽃을 피우는 자연의 순환은 인간이 각자의 시간 속에서 삶의 계절을 통과하는 여정을 은유한다.
조희원의 작업은 유화의 두터운 색채와 먹의 깊은 농담이 교차하며 형성된다. 하랑갤러리 관계자는 "자연의 작은 존재를 통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개인의 존엄과 가능성을 환기시키며, 관람자가 스스로의 존재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요갤러리, 그룹전 'OUR LANDSCAPES'
서울 서초구 고요갤러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그룹전 'OUR LANDSCAP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성민, 권수연, 김지훈, 오혁진, 황영록 등 다섯 명의 젊은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을 한 공간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
고성민은 빛과 공간을 통해 관계의 회복을, 권수연은 의자를 매개로 관계와 거리감을 표현한다. 김지훈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자연에서 얻은 감정을 색과 형태로 풀어내며, 오혁진은 내면의 상처와 감정을 ‘내면의 아이’와 자연 이미지로 담았다. 황영록은 흑백의 대비 속에서 고요한 자연과 감정의 흐름을 포착해 관람객이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단일한 모습이 아니라 여러 층위의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주며, 각자의 시선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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