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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망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전선 관련주가 21일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소비 급증과 신재생 에너지 연계를 위한 전력망 현대화 수요가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노후 설비 교체 주기가 도래한 점도 전선 업계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5.69% 올라 4만 2700원에 거래중이다.
LS마린솔루션은 4.99% 상승한 3만 3650원에 거래중이다. 해저케이블 공급 확대와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LS는 2.86%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견조한 관심을 받고 있다.
LS는 국내 전력 인프라를 지탱해온 대표적 지주사다. 계열사 지배를 통한 배당금과 브랜드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삼으며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LS의 경쟁력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 전선사업부문(23%)을 비롯해 일렉트릭사업부문(15%), 엠트론사업부문(3%)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 케이블부터 부동산 개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LS는 전 세계적인 AI발 전력 대란을 기회로 삼아 도약을 준비 중이다.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초고압 케이블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S가 전통적인 전력 제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I메탈 역시 2.65% 상승하며 전선 소재 공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글로벌 구리 가격의 흐름과 연동된 소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가온전선은 2.06% 상승하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원전선은 1.70% 상승하며 전력 인프라 확충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중소형 전선주들 또한 전력망 현대화 기조에 발맞춰 수주 잔고를 늘려가며 상승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일진전기는 1.63% 상승하며 차분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0.18% 상승하며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완만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투자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는 "전 세계적인 전력망 현대화 투자 기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산업 트렌드"라며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주 잔고를 늘려가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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