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전주MBC·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공동 6·3 지선 여론조사 분석
전북 발전을 위한 우선 정책은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윤택한 삶을 견인할 광역·기초단체장을 선택하는 6·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북발전을 위해 최근 체결한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원 투자협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단일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로, 앵커기업에 목말라온 전북의 입장에서는 이는 산업 지형 재편은 물론 경제 활성화의 기회인 만큼 차질 없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도민의 열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민일보와 전주MBC·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도내(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총 7,229명(시군별 500~702명)을 대상으로 ‘6·3 지방선거 전북특별자치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현안을 묻는 문항 중 ‘전북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 25%가 ‘현대차 9조원 투자협약 후속조치’를 선택했다.
투자 지역이 새만금 일대이다 보니 군산시의 응답률이 4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인근지역인 김제시와 부안군도 각각 27%, 25%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성(25%)보다는 남성(28%)이, 연령별로는 40대·50대(각각 29%), 60대(28%)에서 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조력발전 등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이 23%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 역시 부안군(33%)과 김제시(30%)에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이전’과 ‘피지컬 AI 등 산업 생태계 강화’ 등도 각각 17%, 15%로 집계됐으며, ‘인접 시·군 간 행정통합’은 10%의 응답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9%, ‘기타’는 2%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북이 산업화 타이밍을 놓치면서 그동안 발전 속도가 더뎠던 가운데 최근 미래 먹거리 산업 중심으로 산업이 전환함에 따라 이 기회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행정통합의 경우 ‘전주·완주 통합’이 거듭되는 불발로 인해 지역 내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최우선 과제에서는 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통합이 불발될 때마다 지역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 또한 도민의 인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행정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14개 시군별 여론조사 완료 사례수를 합산해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재분석하는 방식으로 분석됐다.
피조사자는 성·연령·권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로 선정,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5%p(전주는 ±3.7%p, 전주 외 지역은 ±4.3%p~±4.4%p)다. 가중치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 성·연령·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연결대비 응답률은 15.3%~42.5%로,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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