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북대는 교내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BNU-Purdue Research Institute, JPRI)’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공학·항공우주·반도체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맞손을 잡고 첨단 기술 연구와 교육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31일 전북대는 교내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BNU-Purdue Research Institute, JPRI)’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과 퍼듀대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Dimitrios Peroulis) 부총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캠틱종합기술원 노상흡 원장, DH그룹 이정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 간 전략적 협력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퍼듀대학교는 공학·항공우주·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이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도해온 독보적인 기관이다.
이에 이번 협력이 전북대의 연구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공동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듀대와의 협력은 정부의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과 ‘우수연구기관 간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양 대학에 각각 고등연구소를 설립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 걸친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를 위해 양오봉 총장은 앞서 지난 1월 퍼듀대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의 토대를 다진 바 있다.
퍼듀대와의 협력의 범위도 넓다. 양 대학은 교수 공동임용 및 초빙, 공동연구 수행, 학부 및 대학원 교환학생 프로그램, 온라인 기반 석사과정 운영까지 교육과 연구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방산 분야 온라인 복수학위(Dual Degree)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첨단 방위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판을 전북대가 직접 짜겠다는 것이다. 이번 설립된 고등연구소는 단순한 학술 교류의 공간이 아닌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전북대에서는 첨단방위산업학과 등 18개 학과 25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퍼듀대에서는 기계공학 분야의 Martin Byung-Guk Jun 교수 등 주요 연구진이 합류한다.
31일 전북대학교 교내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 부총장, 이정권 DH그룹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양교 협력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있다. 이수훈 기자
여기에 현대로템, DH오토넥스 등 산업계가 가세하며 정부 대형 연구과제와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수행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전북대가 집중 육성 중인 피지컬 AI(Physical AI)와 첨단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
전북대는 퍼듀대의 저명 석학을 석좌교수(Distinguished Chair Professor)로 초빙해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추고, 첨단 기술 기반 융합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글로벌 협력체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도 맞물린다.
31일 전북대학교 교내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 부총장, 이정권 DH그룹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양교 협력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있다. 이수훈 기자
전북대는 JPRI를 발판 삼아 지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 최상위 공과대학인 퍼듀대와의 협력은 전북대가 글로벌 첨단기술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교육·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교류, 온라인 복수학위, 우수교수 공동임용, 기술경영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융합 교육·연구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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