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산서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 H5N1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 확진은 올 동절기 전북 지역 8번째이자 전국적으로는 60번째 사례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1만2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H5형 항원 확인 직후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사육 중이던 오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구역 내 가금농장 31곳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 지역 오리농장과 발생 계열사 관련 농장에 대해서도 점검과 소독을 강화했다.
중수본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과 인접한 경남 일부 지역, 발생 계열사 관련 농장·시설·차량 등에 대해 22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남과 전북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장화 교체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축산농가와 종사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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