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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북새통'···2028 대입 개편 앞두고 고1·고2까지

17~18일 오후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입시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조은우 기자.

전북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북새통'···2028 대입 개편 앞두고 고1·고2까지

17~18일 오후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입시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조은우 기자.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가 열린 17~18일 이틀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안은 입시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고3 수험생은 물론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고1·고2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상담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여러 대학 안내 책자를 손에 든 채 부스를 오갔고, 인기 대학 상담석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학생과 종이, 볼펜을 든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일부 인기 대학 부스에는 상담 순서를 안내·예약하는 기기가 설치됐다. 행사 시작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 대학 부스의 대기 인원은 40팀, 예상 대기시간은 200분이었다.

대기 시간을 확인한 학생 몇몇은 난감한 표정으로 한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차례가 된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성적표를 인쇄물이나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경쟁력을 점검받았다.

인기 대학 부스 앞에는 상담 예약과 대기 순서를 관리하는 태블릿PC까지 등장했다./조은우 기자.

대학 관계자들은 활동 내용과 교과 성적을 함께 살펴보며 전형별 강점과 보완점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학부모들이 옆자리에 함께 앉아 질문을 쏟아내며 상담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기도 했다.

상담을 마친 학생들은 부모와 대화하거나 친구와 상담 내용을 나누며 다른 대학 부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상담으로 지원 전략을 바꾸는 학생들도 있었다.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3 최에스더 학생은 "원래는 지원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던 대학이었는데 상담을 통해 더 유리한 전형이 있다는 걸 알게 돼 지원을 고민하게 됐다"며 "교과전형의 정성평가 반영 방식과 합격 가능한 성적대를 자세히 설명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1·고2 학생과 학부모들도 입시 정보를 확인하고 대입 준비 방향을 가다듬었다.

학부모 이혜경씨는 "고3이 돼서 준비하기보다 미리 방향을 잡아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학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니 입시 준비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고, 아이에게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7~18일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부스 앞에 줄을 서 상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조은우 기자.

이틀간 상담장에서는 고1·고2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 관리와 대학별 전형, 유망 학과 등을 묻는 모습이 이어졌다. 조기 상담 수요가 늘어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마련한 '대입진학지도 지원단 상담부스'에서도 확인됐다.

대입진학지원단 최승연 상담교사는 "예전에는 갈 수 있는 대학을 많이 물었다면, 이제는 학년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묻는 학생이 부쩍 많아졌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피지컬 AI 등 산업 변화에 맞춘 학과를 문의하는 상담도 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찾았으며, 전국 74개 대학이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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