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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 H5N1 확진…AI 긴장 고조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1으로 최종... 이번 사례는 올겨울 전북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고병원성 AI이며,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57번째 발생이다. 해당...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 H5N1 확진…AI 긴장 고조

-4만2천 마리 살처분·10㎞ 방역지역 설정…농가 자율 차단방역 중요

전북 농촌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방역 인력이 소독차량과 장비로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 모습. (그래픽=뉴스프리존)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1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지역 방역 긴장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용지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15일 저녁 검출된 H5형 항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로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올겨울 전북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고병원성 AI이며,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57번째 발생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폐사 증가 신고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고, 방역당국은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4만2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며 추가 확산 차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농장 55곳에 대해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소독차량 63대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축산 종사자들에게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겨울철 철새 이동과 농가 간 차량 이동이 맞물리면서 행정 방역만으로는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현장에서 제기된다.

실제로 AI 확산의 상당수는 사료 차량, 분뇨 운반 차량, 농장 간 인력 이동 등 생활 동선에서 발생하는 ‘접촉 전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농가 스스로의 방역 관리가 사실상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인식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가금농가의 경우 ▲외부 차량의 농장 내부 진입 최소화 ▲농장 출입 시 전용 장화와 작업복 분리 사용 ▲축사 내부와 출입로 매일 소독 ▲사료·분뇨 차량 동선 관리 ▲농장 방문자 기록 관리 등 기본적인 차단 방역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폐사 증가나 산란율 급감, 사료 섭취 감소 등 초기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시 신고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 축산 관계자들은 “AI는 한 농장에서 발생하면 주변 농가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행정 대응과 함께 농가 스스로의 방역 의식이 강화돼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당분간 철새 이동 시기와 맞물린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농가 예찰과 소독 활동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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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최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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