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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부터 안내방송 잇따랐었다"…1,600세대 아파트 정전

에어컨 없이는 잠을 청하기 힘든 열대야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안내방송 잇따랐었다"…1,600세대 아파트 정전

"전부터 안내방송 잇따랐었다"…1,600세대 아파트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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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20:03

2026.08.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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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컨 없이는 잠을 청하기 힘든 열대야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출입구에 폭염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1천60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은 오늘(8일) 새벽 5시 46분쯤.

에어컨 사용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 전력 설비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 열흘 전부터 계속 저녁마다 15분 간격으로 계속 방송을 내보냈어요. 에어컨 켜는 거를 좀 많이 좀 자제를 해주라고 했는데도 그래요. 부하가 많이 걸리면 열을 받아 가지고 (퓨즈가) 나가버려요.]

고장 난 설비를 대체할 부품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복구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이뤄졌습니다.

8시간 정전이 이어지면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멈춰 배달기사들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고, 주민들은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외출해야만 했습니다.

[김관식/아파트 주민 : 아침에는 할 수 없이 이 앞에 사우나 가서 대소변 해결하고 씻고 조금 전에 왔어요.]

정전이 시작된 지 7시간이 지났는데 냉장고 안을 보면 냉동식품도 이렇게 녹아가고 있고요, 또 신선도를 유지해야 할 문어숙회 같은 경우도 점점 냉기를 잃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충남 아산시 장재리 마을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5시간 만에 복구됐고, 대구 수성구의 1천2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도 밤사이 6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는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폭염 속에 휴가철을 마친 산업체 가동도 이어지면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전력 수급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호진, 영상제공 : 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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