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바라본 올해 ETF 시장 전망은?
AI·반도체를 필두로 코스피 시장 관심 가져야
'우주항공테크', '은현물' ETF 주목
이명재
기자
2026-03-30 06:04:01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이 올해 AI, 반도체를 필두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 코스피 관련 ETF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내놓고 자금몰이 중인 신한운용은 반도체 ETF에 중점을 두고 엣지 있는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전략실장은 "반도체 부문이 한국의 수출 증가를 이끌었는데 어느 한 지역으로 편중된 것이 아니라 미국, EU, 중국 등 각 국가별로 수출이 늘었고 이는 향후 반도체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반도체 종목의 주가 상승은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이익에 대한 상향 조정을 한 것이 반영됐으며 좋아진 환경 속에서 밸류에이션은 그대로인 상황"이라면서 "주가는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기회를 포착하라고 조언했다. 3차 상법개정 통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상반기 내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인지 관심을 갖고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변수가 아닌 상수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방위산업, 조선, 원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ETF를 주목하고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은현물 ETF '1Q 은액티브'를 야심차게 선보이는 하나운용의 김승현 ETF본부장은 'ASK' 전략을 제시했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올해 Aerospace(우주항공테크), Silver(은현물 액티브), KOSPI Active(코스피 액티브)를 지목했다.
김승현 본부장은 "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6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이 예상되면서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산업 전망이 밝기 때문에 투자 기회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은 AI 시대에 맞춰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세계 모든 금속 중 열 전도율과 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것도 강점"이라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장기투자에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은현물 ETF가 퇴직연금 계좌의 필수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가 최근 많이 올랐음에도 국내 증시가 구조적인 상승 단계에 진입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제조기업이 여전히 AI 트렌드와 맞물려 전망이 좋기 때문에 코스피 액티브 ETF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투자 자산의 10% 정도는 머니마켓을 비롯해 파킹형 상품을 보유하면서 변동성을 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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