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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업종에서 한국전력공사이 원가 구조와 전력도매가격(SMP) 변동성 영향으로 실적 기대치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한국전력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후 실적 전망은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MP 하락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정의 핵심 배경은 SMP 하락이다. 올해 1분기 평균 SMP는 107원/kWh로 전년 대비 7.1% 하락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 판매 단가 하락이 직접적인 실적 변수로 반영된 셈이다.
다만 하반기 이후 흐름은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월 이후 아시아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SMP 역시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3분기에는 180원/kWh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흐름은 한국전력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료비 연동 구조 특성상 국제 LNG 가격과 전력 도매가격이 동시에 실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원자재 가격이 일부 안정되더라도 전력 가격 변동성 자체가 커진 만큼 예측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구간에 근접해 있다.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평가되며 저평가 구간이라는 인식도 동시에 존재한다.
매수 관점에서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첫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전력 가격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둘째, SMP 상승 전환 시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반면 매도 또는 관망 요인도 분명하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SMP 하락 구간에서는 실적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정책 변수에 따라 전기요금 조정 속도가 제한될 가능성도 부담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원가 변수와 가격 변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구간이다. 단기 실적은 흔들릴 수 있지만 에너지 가격 사이클 변화에 따라 중장기 방향성은 달라질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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