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저장장치(ESS)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3.8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 photoAC
현대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 전력저장장치(ESS)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3.8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SK이터닉스, 지투파워, 금양그린파워는 상승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만4100원, 695원 오른 19만1100원과 3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성이엔지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30.00%, 25.27%다.
SK이터닉스와 지투파워와 금양그린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각 1만3200원, 1420원, 930원 오른 6만8200원과 1만2520원 그리고 1만7400원에 거래됐다. SK이터닉스와 지투파워와 금양그린파워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각 24.00%, 12.79%, 5.65%다.
반면 서진시스템은 하락했다. 서진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 내린 4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진시스템의 주가 하락률은 1.63%다.
이외에 삼화콘덴서, 엠플러스, 그리드위즈, 비츠로셀, 아모그린텍, 삼진엘앤디, 한전산업, 상아프론테크, 파워로직스, 원익피앤이, 한중엔시에스, 삼화전기, SK이노베이션, 디와이덕양, 비나텍, 효성중공업, 유니테크노, 와이엠텍, LS ELECTRIC, 포스코DX, 세방전지, 신성에스티, HD현대일렉트릭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지에프아이, 알에스오토메이션, LG전자, 디케이티, 삼성SDI, 피엔티, LG에너지솔루션, 엔켐 등은 하락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ESS(전력저장장치) 시장이 급성장 중이며, 국내 기업들은 LFP 배터리 전환으로 점유율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38년 23GW·40조원 투자)이 시장을 뒷받침하나, 화재 리스크와 중국 경쟁이 도전 과제로 남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국내 생산을 개시하며 ESS 시장 공략에 나섰고, 삼성SDI는 12GWh 출하로 2%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SK온은 기존 EV 배터리 라인을 ESS용 LFP로 전환하며 유럽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주파수 조정용 ESS 보급을 확대했다. 그러나 2025년 한국 점유율이 7%→4%로 하락하며 중국(LG화학·CATL 등) 독주에 긴급 대응이 요구된다.
2025년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은 550GWh(전년比 79%↑)로 폭증했으나, 중국이 64%·LFP 30%를 장악했다. 국내 시장은 2020년 3.95억달러에서 2025년 17.4억달러(연 34.6% 성장)로 확대됐으나, 리튬이온 중심에서 장주기 저장(흐름전지·NaS)으로 다변화 중이다. LS전선·한화솔루션 등은 PCS·BMS 기술로 시스템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는 LFP 대량생산으로 2026년 점유율 10% 돌파를 노리며, SK온·포스코퓨처엠은 유럽 탈중국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정부 정책과 AI 전력대란으로 2038년 40조원 시장에서 시스템·운영 사업(한전KPS·코너스톤) 매출이 급증할 기반이 마련됐다. 안전 기술 고도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K-ESS 글로벌 리더십의 열쇠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사업부문의 현물출자로 설립되어 201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태양광 에너지의 모든 니즈를 충족하는 Total Energy Solution Provider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한다. 지속적 R&D 투자와 최첨단 생산설비 확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셀 및 모듈을 생산하며, 다양한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환경에 필수적인 초저습·초청정 공정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해왔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분과 산소에 훨씬 민감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만큼, 제조공정에서 극한 수준의 건조 환경이 요구된다.
이를 감안해 신성이엔지는 최근 영하 70도 이하의 노점(Dew Point)을 유지할 수 있는 슈퍼 드라이룸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 활용되던 드라이룸(노점 약 –40℃ 수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이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 내 소재 간 반응 방지, 수분 유입 최소화 등 전고체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신성이엔지는 여기에 더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까지 고려한 첨단 냉각 제습 시스템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특허를 취득한 이 기술은 기존 대비 낮은 에너지 소비로 초저습 상태의 공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공조 설비에서의 획기적인 기술 진보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신성이엔지의 해당 기술이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테스트베드 구축과 파일럿 양산 준비에 나서는 상황에서, 고성능 드라이룸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 등 고정밀 제조환경에 필수적인 클린룸, 드라이룸 등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주력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조설비 부문에서도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 개발을 통해 ESG 경영 강화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성이엔지가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된 ‘슈퍼 드라이룸(Super Dry Room)’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터닉스는 2024년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및 풍력 부문에서는 개발,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유지보수(O&M), 전력거래까지 재생에너지 전 밸류체인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입지 분석, 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자본 조달,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기업으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 제품을 설계·제조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현지법인 '지투아메리카'를 설립하며, 미국의 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2010년 12월 수배전반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중전기기 연구개발과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돼, 2022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부분방전 감시진단시스템을 개발해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2023년 7월에는 태양광발전 종속회사를 설립하고 2024년 2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운영·관리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외 플랜트 전기공사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을 위한 전기·계장 공사를 수행하며, 국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전기공사와 발전소 경상정비 등 용역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전기공사는 높은 기술력과 많은 인력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진시스템은 배터리를 제외한 ESS에 들어가는 모든 핵심 부품을 고객사 주문을 받아 대신 생산해 주는 회사다. 자상표부착(OEM) 방식이다. 여기에는 ESS 케이스부터 패널, 통신선, 각종 기자재 등이 포함된다. 2021년부터 글로벌 1위 ESS 업체인 플루언스에 납품을 시작했고, 작년 4분기부터는 전 세계 7위 포윈이라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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