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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에너지공사 설립 ‘잠시 멈춤’…전남광주시, 자립 여건 갖춰 단계적 추진키로

전남광주시가 통합하면서 추진키로 했던 ‘에너지공사’ 설립이 잠정 보류됐다.

전남에너지공사 설립 ‘잠시 멈춤’…전남광주시, 자립 여건 갖춰 단계적 추진키로

전남에너지공사 설립 ‘잠시 멈춤’…전남광주시, 자립 여건 갖춰 단계적 추진키로

2026년 08월 27일(목) 17:55

전남개발공사가 공사 내 에너지본부를 별도로 확대해 에너지공사로 설립하는 구상안이 잠정 미뤄졌다. 해상풍력 발전기 전경.

전남광주시가 통합하면서 추진키로 했던 ‘에너지공사’ 설립이 잠정 보류됐다.

27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월까지 전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의 통합 출범을 위해 통합전담조직(TF)을 조만간 꾸리고 세부 내용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애초 전남개발공사의 에너지본부(3처 22명)를 확대해 설립키로 했던 ‘에너지공사’ 설립 구상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전남광주시는 민선 9기 들어 전남권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첨단산업 유치에 도움이 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 공공기관을 즉시 설립키로 하고 타당성 등을 검토해왔다.

에너지공사는 첨단산업 분야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통합시 유치 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 주도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을 통해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및 지역발전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광주시는 그러나 에너지공사 설립 조건 등을 검토한 결과, 현재 운영중인 개발공사의 에너지사업만으로는 에너지공사 설립에 따른 재정적 자립 여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공사 설립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 태양광 기준 57㎿ 규모의 발전사업(사업비 900억원)을 추진할 기반과 인원(28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게 전남광주시 판단이다.

개발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사업 매출액은 18억 수준(개발공사 전체 매출액의 0.7%)으로, 현재 운영중인 태양광 사업(7.5㎿)에다, 확보한 태양광 사업권(41.7㎿)을 포함하더라도 안정적 공사 운영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전남광주시는 이같은 점을 들어 개발공사의 에너지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전환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전남개발공사에 내년 1월까지 광주도시공사와 통합할 것을 통보했다.

전남광주시와 개발공사는 아울러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RE100 산단과 연계한 국가·공공 간척지(7525㏊)나 영암·금호호 등 저수지 대규모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업부지를 발굴해 자립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한편, 전남광주시는 전남권역 23개 기관, 광주권역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하거나 존치·기능 강화 등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다.

/김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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