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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 "특별시, 동부권 소외 공식 사과·대책 마련" 촉구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남광주특별시를 향해 국립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배치, 행정조직 운영 등에서 나타난 동부권 소외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 "특별시, 동부권 소외 공식 사과·대책 마련" 촉구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대학통합 합의 사진. /남도일보DB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남광주특별시를 향해 국립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배치, 행정조직 운영 등에서 나타난 동부권 소외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사회대개혁순천시민행동과 통합시대여수포럼 등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국립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배치, 동부권 행정조직 배치, 산업위기 대응 등에서 심화되고 있는 동부권 소외 현상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는 공식 사과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대학 통합 합의 파기 책임 규명, 전남 동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 동부권 행정 위상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등 4대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단체들은 지난 2025년 12월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전라남도가 체결한 대학 통합 합의각서(MOA)가 이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합의 파기의 책임은 전남광주특별시와 목포대학교에 있다"며 담당 공무원 문책과 특별시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지역 필수·응급의료 기반 확충과 관련해 "정부는 관할 인구와 중증 진료 분포율, 중증환자 전원율, 상급병원 접근성,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전남동부권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고려해 전남동부청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략산업국과 일자리경제국, 기후환경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5개 핵심 국을 동부청사에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동부권 출신 인사를 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으로 임명하고,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2~3개 기관을 동부권에 우선 배치할 것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등 동부권 주력산업의 위기 대응도 요구했다.

이들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산업에 대한 특별시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석유화학 소재·부품·장비 산업, 우주과학산업,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 계획과 연구개발(R&D)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일정과 로드맵을 조속히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사회대개혁순천시민행동, 통합시대여수포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여수시민협, 여수대안시민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YMCA,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YWCA, 여수참교육학부모회, 순천대민주동문회, 광양YMCA, 전남녹색연합,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등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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