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여 명 교원 참여…AI·지역연계 결합한 미래형 수업 모델 공유
전남교과교육연구회가 지난 11일 예울초등학교와 예울초병설유치원에서 ‘2026학년도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열고 학생 주도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수업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11일 예울초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남도신문]
이번 연수회에는 전남 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 2,4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회는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특강 ‘문해력 시대, 누구나 카피라이터’로 시작됐다. 정 작가는 창의적인 사고와 언어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실 수업에서도 학생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질문과 표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어·도덕·사회·수학 등 13개 분과에서 16개 학급의 수업 공개와 협의회가 진행됐다. 특히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적용해 지역 연계, 생태전환, 사회정서,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융합한 다양한 수업 방식이 소개됐다.
수학 수업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젝트형 나눗셈 수업이 눈길을 끌었다. 과역초 박 모 교사는 학생들이 ‘지역 특산물 나눔 꾸러미’를 직접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나눗셈 개념을 스스로 탐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수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에 맞는 아바타를 생성하고 영어로 대화를 구성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광영초 김 모 교사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자기 표현과 공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신규 교사는 “학생 주도성 수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수업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나주, 강진, 순천 등 권역별 수업 나눔을 총 3차례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30 수업한마당’과 연계한 부스 운영과 세미나를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6가지 수업 주제와 12가지 방법을 결합한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교육 플랫폼 ‘아이모두’와 연계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보경 회장은 “현장 중심의 실천과 나눔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겠다”며 “AI 기반 수업과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 교육의 대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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