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주력산업·수출 호조에 경기 회복세
물가 상승·내수 위축 우려는 지속
2026년 09월 22일(화) 18:00
전남광주시 5~7월 주요 경제지표 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남광주시의 실물경제가 자동차와 선박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와 건설착공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고,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하는 등 내수 위축 우려는 지속됐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실물경제 동향 2026년 9월’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남광주시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다. 전남(-0.2%)이 소폭 감소했지만, 광주(+17.9%)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50.9%)와 고무·플라스틱(+31.2%), 기타 운송장비(+26.2%)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 수출과 건설투자도 대폭 개선됐다. 전남광주시 7월 중 수출액은 61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5% 늘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선박 등 기계류(+47.9%)와 석유제품(+41.0%)의 수출이 확대됐고, 전자전기(-24.7%)와 농·수·광산물(-12.5%) 수출은 감소했다.
건설투자 분야에서는 지역 내 건축착공면적이 1년 전보다 64.4%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이 266.5%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용 지표 역시 행정통합 효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7월 중 전남광주시 취업자 수는 180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1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3%포인트(p) 내린 2.5%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 소비와 투자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전남광주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월 기준 79.3으로 1년 새 5.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7% 내렸고, 대형마트 매출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백화점이 없는 전남의 경우 14.9% 급락했다. 전남광주시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107.0으로 전월 보다 1.8p 하락하며 향후 물가부담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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