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인공지능 혁신 기술, 대기업 수요와 통하다
AI사업단, 서울서 ‘스타트업 상생협력 밋업데이’…55건 매칭 ‘쾌거’
AWS·KT·LG전자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100명 머리 맞대
2026년 08월 27일(목) 17:10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지난 26일 열린 ‘2026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1차 밋업데이’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품고 있는 혁신 기술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산업 수요와 맞닿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개척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27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에 따르면 AICA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인 ‘2026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1차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들의 톡톡 튀는 기술력을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실제 현장에서 애타게 찾는 과제와 엮어 개념검증(PoC)이나 공동 연구개발(R&D), 공공조달 등 실질적인 판로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글로벌 IT 기업인 AWS, HPE, 오라클을 비롯해 KT, LG전자, 호반건설 등 굵직한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과제를 먼저 던지면 이에 가장 잘 맞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는 ‘수요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협업의 실현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것이 AICA의 설명이다.
행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유망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브리지 세션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들의 생생한 수요를 알리는 비즈 브리지, 그리고 1대1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비즈 브리지 무대에서는 산업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도 쏟아졌다. AWS와 오라클 등은 AI 플랫폼 구축과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 공동 개발을, KT는 산업 특화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 협력을 각각 희망했다.
LG전자는 서비스 로봇의 자율 수행을 돕는 지능 플랫폼을, 호반건설은 건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웨어러블 로봇과 객실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공공 분야 역시 교통과 재난, 에너지 절감 등 시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 기술에 대한 큰 목소리를 냈다.
가장 큰 이목이 쏠린 1대1 매칭 현장에서는 55건의 맞춤형 비즈니스 결연이 맺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AICA 측은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공공시장 진출(B2G) 등 스타트업의 성장 주기에 꼭 맞춘 다각적인 사업 기회를 주선했다.
향후 이번에 뿌려진 씨앗들이 실제 상용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 연계와 공공조달 진입, 투자 유치 멘토링 등 끈끈한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곽재도 AICA 단장 직무대행은 “일선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갈증과 초격차 벤처기업들의 반짝이는 기술이 직접 맞닿은 뜻깊은 전환점이었다”면서 “이날 성사된 55건의 만남이 실제 공동 사업화와 공공 시장 개척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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