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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농민들 “기후재난 농작물 피해·가격 폭락 못 살겠다”

전남광주 지역 농민들이 기후재난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농산물 가격 폭락 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광주 농민들 “기후재난 농작물 피해·가격 폭락 못 살겠다”

전남광주 농민들 “기후재난 농작물 피해·가격 폭락 못 살겠다”

투쟁선포 기자회견서 대책 촉구

2026년 09월 01일(화) 20:55

전남광주 지역 농민들이 기후재난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농산물 가격 폭락 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3개 농민단체는 1일 전남광주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9·10 전남광주농민대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기후재난에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이들은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소멸이라는 절박한 위기에 놓여 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과 반복되는 기후재난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기후위기는 농민들에게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농민들은 재난 수준의 피해를 감당하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다. 치솟는 농자재비와 인건비는 농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농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는 농업을 지킬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 및 기후재난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 생산비가 보장되는 농산물 가격정책 마련,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 중단,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시행 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농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어떠한 추가적인 농산물 시장 개방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농촌의 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촌에서 사람이 떠나고 지역공동체가 사라진다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 또한 장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지자체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남광주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전남광주농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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