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수온 상승…독성 해파리 급증
지난해보다 2배 많아
2026년 07월 23일(목) 20:25
전남 지역 해안의 수온이 오르면서 독성 해파리가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23일 공개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독성 해파리인 보름달물해파리의 전남 지역 출현율은 이날 기준 57.6%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4%였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출현율이다. 보름달물해파리의 전국 출현율은 현재 29.5%다.
보름달물해파리는 해남·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군, 여수시 등지에서 고밀도로 출현 중이다.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은 전국 23.8%까지 올랐으며, 전남에서는 18.6%를 기록 중이다. 영광군, 신안군 앞바다에서 고밀도로 출현하고 있으며, 해남군과 고흥군 앞바다에서도 저밀도 출현 중이다.
수과원은 높은 수온과 강한 해류 등 영향으로 두 해파리가 전남 연안에 지속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과원은 지난달 22일 전남 지역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내렸으며, 오는 27일까지 전남 서·남부해역에서 해파리 조사를 한 뒤 주의보 상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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