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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 생산 농수산물 광주서 소비 ‘농정 통합’ 이뤄야”

전남광주 통합시대를 맞아 전남의 농수산물 생산기반과 광주의 소비시장을 하나로 묶는 ‘농정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남 생산 농수산물 광주서 소비 ‘농정 통합’ 이뤄야”

“전남 생산 농수산물 광주서 소비 ‘농정 통합’ 이뤄야”

전남광주 ‘농업 대전환’ 토론회…광역 농식품 생활권 구축 구상

공동영농 기반 ‘햇빛소득마을’ 돌봄·의료 ‘광역서비스’ 확대 제안

2026년 07월 15일(수) 21:20

15일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전환기획위원회 농업대전환 토론회’에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제공>

전남광주 통합시대를 맞아 전남의 농수산물 생산기반과 광주의 소비시장을 하나로 묶는 ‘농정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과 농촌지역에 축적되는 공동체 자산을 통합 농정의 핵심 성과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게 골자다.

송원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운영위원은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에서 열린 ‘전남광주시 출범 기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농업대전환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남광주형 농업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의 농림축수산 생산기반과 광주의 연구개발·유통·소비 역량을 결합해 농수산업의 미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민형배 시장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시 대전환기획위원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가 주관했다.

송 위원은 “통합의 농정적 의미는 정책 공간이 확대됐다는 데 있다”며 “생산과 소비, 농업과 복지, 농촌과 에너지 정책을 하나의 광역계획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은 농지와 농어촌 공간, 농수산물 생산기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광주지역은 대규모 소비시장과 대학·연구기관, AI·광산업 기술, 의료·교육·돌봄서비스 및 공공기관 수요를 갖췄다. 이 두 축을 결합하면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광주지역과 전남지역의 학교·병원·대학·복지시설·공공기관으로 공급되는 광역 농식품 생활권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 위원은 전남광주형 농업대전환의 7대 전략으로 ‘국가책임 농정의 지역 실행체계’, ‘광역 도농통합 먹거리체계’, ‘농업 AX·K-푸드와 농민소득 결합’, ‘농촌기본사회와 광역 생활서비스’, ‘공동영농 기반 햇빛소득마을’, ‘시민주권과 공동체 자산 형성’, ‘농민·시민 공동결정 및 통합농정 실행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송 위원은 K-푸드산업공사 설계 시 생산자 대표의 의사결정 참여와 공공 먹거리 기능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료농산물 가격과 농가소득, 지역 내 가공·연구·고용 증가분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생에너지 수익을 농촌에 남기는 ‘공동영농 기반 햇빛소득마을’도 대표모델로 제안됐다.

공동영농단지의 농지·생산계획과 주민소유형 영농형 태양광을 결합하고, 발전수익을 시설 운영과 원리금 상환, 시설교체 적립, 농업 재투자, 공동체기금, 주민배당 순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농촌의 의료·교통·돌봄 격차를 해소하는 광역 생활서비스도 농정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광주지역의 방문·통합돌봄 경험과 전문인력을 전남 농촌과 섬·산간지역으로 확대하고 수요응답형 교통, 생활물류, 방문의료, 마을돌봄을 권역별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송 위원은 지난 1일 시행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농정 실행의 제도적 통로라고 짚었다.

지역산 농산물의 일정 비율 구매와 적정가격 보장, 공공비축농지 확대 등은 후속 조례와 계획·예산을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영희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농업’을 주제로 유전자교정(GE) 기술의 활용과 위해성에 비례한 규제, 국제 기준과의 조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발표자료에서 주요 작물의 세계 교역량 중 GM 비중을 대두 96%, 옥수수 71%, 면화 75%, 카놀라 89%로 제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할 자체 품종 육성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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