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7월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퍼블릭타임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하려던 쟁의행위 선포 기자회견을 20일 전격 취소했다.
전삼노는 “‘이재용 회장 결단 촉구’ 자택 앞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 일정이 취소(잠정 연기)됐다”며 “이번 일정 취소는 투쟁의 축소나 후퇴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가 마주한 곪아 터진 보상 시스템과 인재 유출의 위기는 특정 노조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구성원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면서 “(앞으로) ‘공동투쟁본부’와 함께 삼성전자 경영진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다시 준비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 취소는 내부 논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더라도 이 회장 자택이 아닌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삼노는 오는 2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무능 경영진 규탄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과 임금 협상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중노위 조정을 신청,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공동투쟁본부에는 전체의 과반인 6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비롯해 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 포함돼 있다.
공동투쟁본부는 앞서 오는 4월 23일 경기 평택에서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