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플랫폼 대출 중개수수료' 손본다…1% 내외로 인하 추진
중앙회, 16일 간담회서 인하 방향 논의…1% 내외 거론
"가산금리 조정 통해 이자 부담 완화"
김소현
기자
2026-04-14 16:09:00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저축은행중앙회/제공=저축은행중앙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플랫폼에 지급하는 온라인 대출 중개수수료 인하에 본격 착수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대출 중개수수료 개선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수료율 인하 방향성을 공유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주요 빅테크 플랫폼은 저축은행 대출에 1.7~1.8%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금융사로 유입된 고객이 대출을 실행할 경우 실행 금액에 연동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은행권에 부과되는 수수료율은 0.08~0.18%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 개인 대출의 약 70%가 이들 중개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그동안 동일한 중개 업무임에도 은행권 대비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 왔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번 수수료율 인하 논의는 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 조달 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산금리 구성 항목 중 하나인 중개수수료를 조정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달 또는 내달 중 구체적인 인하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1%대 후반 수준인 수수료율을 1% 내외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조정 가능한 가산금리 항목인 수수료를 중심으로 손질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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