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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해가 덮치면, 생존캡슐 속으로

테러나 전쟁, 수해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소형 생존 캡슐이 등장했다. 대당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이 장비는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용하도록 고안됐다.

재해가 덮치면, 생존캡슐 속으로

테러·전쟁용과 수해용 두 가지

2~4인 탑승, 촌각 다툴 때 대피

테러나 전쟁, 수해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소형 생존 캡슐이 등장했다. 대당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이 장비는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용하도록 고안됐다.

프랑스 스타트업 모멘텀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국제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 2026’에서 자사가 개발한 생존 캡슐 ‘라이프 포드’를 공개했다.

라이프 포드는 두 종류다. 하나는 ‘B-01’이라는 모델이다. 지상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위협 요소, 즉 총격과 폭발, 열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테러나 전쟁에 대비하도록 개발됐다.

캡슐 외곽은 특수 금속을 겹쳐 만들었다. 소총탄에 맞아도 뚫리지 않는다. 총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체 덩치는 대형 가정용 냉장고 수준이다. 모멘텀 테크놀로지스는 “보안시설과 군부대 등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모델인 ‘W-01’(사진)은 수상용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으며 홍수, 제방 붕괴, 쓰나미 발생 같은 물로 인한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사용하도록 고안됐다. 선박에서 사용되는 부력 시스템을 이용해 물에 둥둥 뜬다.

W-01 탑승 인원은 4명이다. 덩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정도다. 모멘텀 테크놀로지스는 “대피가 불가능한 극한 기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탑승자 안전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개인보다는 재난에 대비해야 하는 공공기관을 잠재적 수요자로 삼고 개발됐다. 육상용인 B-01은 2만9000유로(약 4800만원), 수상용인 W-01은 3만5000~4만유로(약 5800만~670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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