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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보선 최대 17곳…하정우·조국·한동훈 출마 급부상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에게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이번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재보선 최대 17곳…하정우·조국·한동훈 출마 급부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단순한 지역구 의원 선출을 넘어, 정국 주도권을 결정지을 ‘미니 총선’으로 판이 커지고 있다.

13일 현재 확정되거나 유력한 지역만 10곳에 달하며,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재선거 3곳(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보궐선거 7곳(경기 하남갑, 인천 계양을, 인천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부산 북갑, 울산 남갑) 등 총 10곳이다.

여기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제주지사, 대구시장 경선 등에 현역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선거구는 최대 17곳까지 확대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들이 오는 4월 30일까지 사퇴하면, 해당 지역구는 6·3 재보선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선거는 수도권부터 영남, 호남, 충청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차기 총선의 전초전이자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구갑이다.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에게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이번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 수석도 당초 완강한 거절에서 벗어나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행보도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다. 조 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현재 유력 출마지로 꼽히는 곳은 경기 평택을이다. 조 대표는 민주당 출신 의원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점을 들어 ‘무공천 원칙’을 압박하며 혁신당의 선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미애 의원의 사퇴가 예정된 경기 하남갑 또한 조 대표의 고심지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각 정당은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재보선 공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난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원활한 공천 작업을 위해 당 사무총장과 함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를 가동해 (공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재보선 공천 시 지역인재를 우선 염두에 두기로 하고, 공천을 마무리 한 뒤 진보 야당과 선거연대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국혁신당도 조 대표의 출마지 결정 이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 10대 비전과 지역별 맞춤 공약 등을 통해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만 9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은 국민의힘은 공천 국면에서 장동혁 대표가 미국 출장으로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공천 실무 작업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중앙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각 당은 조직력을 총동원해 승리하려고 할 것"이라며 "조국, 한동훈, 하정우 등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어디에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향후 권력 지형은 물론 차기 대권 구도까지 요동칠 수 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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