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의 불볕더위 기세가 잠시 꺾였지만, 한 낮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인데요.
재난이 된 폭염 속에 자치단체마다 피해를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무더위 속, 70대 어르신이 혼자 사는 집에 제천시장과 공무원들이 찾아왔습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집안에 통풍은 잘 되는지 냉방 기기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담당 공무원과 간부, 이·통장,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에 방문 간호사까지.
홀몸 주민과 장애인 등 폭염 고위험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마다 올여름 내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상태입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더위에 취약한 분들을 위한 예찰 활동(과 함께), 안부 전화도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무인 생수 냉장고에 하루에 (생수를) 200개씩 넣어서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고요."]
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도 폭염 대응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온도를 낮춰주는 냉찜질팩과 스카프, 스프레이에 응급 차광막, 식염 포도당까지.
냉방 물품 꾸러미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연수/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 : "올여름은 특히 다른 때보다 더운 것 같아서, 폭염에 어르신들이 잘 이겨내시라고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 냉방 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건설·영농 현장에서도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등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매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옥외 현장 작업을 잠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염 특보 시, 무더위 쉼터를 매일 밤 9~10시까지 운영하는 등 자치단체마다 피해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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