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회의 실시간 공개…행정자료 AI 판독 형태 제공
주민총회 예산 반영 의무제·당원 직접 답변 체계 도입
늑대 탈출 사고에 "현장 책임 전가식 대응 안 돼" 지적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장 예비후보. 장철민 예비후보 제공
6·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9일 참여민주주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개 행정과 주민자치, 당원 참여, 인공지능(AI) 행정을 묶은 4대 비전 10가지 약속을 내놨다.
그는 이날 대전 참여민주주의 공약을 통해 시정회의 공개를 핵심 전면에 배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처럼 시정회의도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시 핵심 주간업무보고와 확대간부회의를 전면 실시간 생중계하고 법이 허용하는 모든 행정 자료는 컴퓨터와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장 예비후보는 주민자치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주민자치회 법제화를 실질적 참여로 잇고 주민세 전액을 마을에 100% 환원하는 등 별도 예산 편성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총회 의결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의무제를 도입하고 민·관 융합형 대전형 마을자치정부 조례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의 취임 첫날 가동을 약속했다.
당원 참여 확대도 공약했다. 그는 대전 권리당원 1%인 400명이 요청하면 48시간 안에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체계를 만들고 6개월마다 각 지역위원회를 순회하는 당원 타운홀, 민주당 대전시당과 협력해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자치회 관련 참여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혁신 행정을 위한 방안으로 장 예비후보는 AI 행정 선도 도시를 내걸고 개방형 맞춤형 행정 플랫폼 개발 선도, 행정 플랫폼 해외 수출 등을 제안했다.
그는 "내란 동조 세력을 완벽히 척결하고 오직 대전의 도약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가장 앞장서서 싸우고 대전을 가장 민주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더 불안한 건 대전도시공사 오월드를 관리하는 이장우 시장의 허술한 안전관과 노동관"이라며 "사고가 터질 때마다 현장 사육사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식 행정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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