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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재훈 "인도서 AI·스타트업에 4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시장에 앞으로 7년간 약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20%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총 21조원 중 60%는 설비개선

전기SUV 등 경쟁력있는 신차 투입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시장에 앞으로 7년간 약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20%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재훈(사진)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 투자금액 배분 계획에 대해 "AI를 포함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부분, 벤처 투자나 스타트업 관련된 것이 2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또 "노후시설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하고 캐파(생산능력)가 부족한 부분을 증설하는 게 60%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열린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앞서 현대차그룹은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맞춰 오는 2032년까지 약 155억달러(약 20조8000억원)를 인도에 투입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한 투자전문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장 부회장은 "완성차, 모빌리티 말고도 에너지와 AI 등 그룹 전체 차원에서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투자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HMG인디아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인도 현지 투자를 위한 조직으로 한국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총 85만2164대(현대차 57만1878대·기아 28만28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 마루티 스즈키(39.6%)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점유율은 시장이 얼마나 빨리 커질 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차종을 빠른 속도로 투입해 누구보다 빨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을 17만대에서 32만대까지 빨리 늘릴 것"이라며 "그룹이 가진 110만대 생산능력을 최대한 늘리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현지 전기차 전략에 대한 질문에 "2030년까지 인도 판매 차량의 50%를 전기차, 하이브리드, 천연가스(CNG),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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