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장보기 겁난다”…밥상 덮친 ‘히트플레이션’

지속된 폭염으로 산지 채소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장보기 겁난다”…밥상 덮친 ‘히트플레이션’

[앵커]

지속된 폭염으로 산지 채소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히트플레이션' 현상인데요.

밥상 물가는 물론 식당 업주들의 부담도 큽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권 최대 규모인 전남광주 각화농산물도매시장입니다.

가게마다 얼갈이배추와 상추 등 잎채소가 들어차 있지만, 잎이 시들거나 색이 변한 게 눈에 띕니다.

폭염으로 산지 생산량이 준 데다 품질도 예년만 못합니다.

[윤윤정/농산물 중도매인 : "파랗지 않고 검은 점이 있거나, 노란 테두리가 있거나 이렇게 된 거. 엽채류는 파래야 되잖아요. 잎들이 파랗지가 않다는 뜻이죠."]

이상 고온으로 농작물의 생육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잎채소 가격의 오름세가 뚜렷합니다.

시금치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한 달 전 7백93원에서 천7백47원으로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열무는 69%, 얼갈이배추는 56% 올랐고, 상추도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물건 구매가 망설여진다 말합니다.

[신현진·유승연/전남광주 나주시 남평읍 : "오늘 샐러드 사려고 왔는데, 가격을 보니까 채소가 좀 비싸져서 손으로 집기가 겁나는 거 같아요."]

음식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식재료는 물론 냉방비 부담이 더해지면서 손에 쥐는 돈은 더 줄기 때문입니다.

[류영관/음식점 업주 : "국제 정세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랐잖아요? 거기에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 더해 영업이 덜 되고 그러니까..."]

폭염 여파로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는 치솟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