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도청리에 사시는 이준희 할머님이 매일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발췌해 연재한 작은 농장 할머니 글이 100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편안한 글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신 이준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재가 100회까지 갈 수 있었던 힘은 많은 조회수 때문입니다. 글을 사랑해주신 독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할머님 글은 네이버 블로그 ‘작은농장 꽃 이야기’에서 더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
아침에 펄스캠과 피아노,
자전거까지 마치고도 일하러
나가기가 싫었어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공연히
피곤한 것 같고 어쨌든 풀매러
나가기가 싫어서 핑계김에
벚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검사도 할겸 우체국에 갔다가
읍내 미장원 가려구요.
벚꽃 이른 동네 아마도 사자동
근처는 몇 개 정도 피어있고
청림 벚꽃은 꽃가지가 불그레...
이제 막 피우려고 온몸 가득
힘을 주고 있네요.
며칠 지나면 볼 만 할거같아요.
오늘은 집집이 목련꽃 피어있는
걸 보면서 아버지 생각 했어요.
어렸을때 살던 홍능 임업시험장
근처에 엄청나게 큰 목련나무
꽃 필때를 즐기시던...
몇년전에 생각이 나서 집 뒤에
한그루 심었는데 아직은 작지만
아침에 꽃보며 나왔지요.
나중에 목련꽃 그늘 아래서...
아버지를 그리워하겠지요...?
빨리 시간을 채워야지...ㅎㅎ
아침에 펄스캠 40분, 피아노
세번씩 연습하고 자전거에
앉아서 안쪽 창문 열고 마당
내다보며 다리를 움직움직...
마당은 꽃이 조금씩 더 피며
하루하루 더 예뻐지네요.
오늘은 뒷마당 끄트머리에
비비추 하나를 아랫마당으로
내려 옮기려고요.
며칠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비가 온 후에 옮기려고 미뤄
두었거든요.
그리고 며칠전에 꽃시장에서
사온 천리향 모종을 제자리
정해 심어주고...
그리고 장독대에 있던 큰 돌
몇 개를 옮겨보려구요.
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못들면 아무래도 아랫동네
사는 남동생이 올라올 때를
기다려야해요.
조금 더 타면 드디어 자전거
30분이 다 되어가네요.
빨리 시간을 채워야지... 땡!
드디어 나갑니다. ㅎㅎ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