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보선 32%' 돌풍 기반 서울 전역 확장 선언
국힘·민주 양당 정권 싸잡아 비판…'자국민 우선주의' 공약
이강산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이 20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통일당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내 '적통'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유통일당 이강산(37) 사무부총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사무부총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보수 국민의힘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진짜 보수의 싹을 틔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생명을 다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할 때"라며 "차마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어 서울대첩의 밀알이 되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부총장은 현 정권과 기존 보수 정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3부를 장악하고 종교의 자유까지 위협하는데 국민의힘은 무용지물"이라고 규탄하는 한편, 오 시장을 향해서도 "4선 동안 부동산 폭등과 양극화를 막지 못해 청년들이 희망을 잃었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4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32.0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점을 강조하며 "구로에서 시작한 돌풍을 서울의 태풍으로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최근 총선 '3% 룰' 폐지로 사표 우려가 사라진 만큼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2028년 총선 원내 진입과 2030년 대선 보수 정권 탈환의 길을 열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부총장은 주요 공약으로 자국민 팽개주의를 끝내는 '우리 국민 우선주의' 정책, 교통·치안·주거 등을 연계한 'AI형 미래복지도시' 구축을 내걸었다. 또한 장외 보수 세력과 애국 단체들을 향해 "제대로 된 싸움을 원한다면 자유통일당으로 뭉쳐달라"며 보수 대연합을 제안했다.
경남 출신인 이 부총장은 한국외대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구로구청장 보선에서 2위로 낙선하며 보수 진영의 새로운 대안 인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등판으로 보수층 표심 향방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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