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당장 대출받은 사람들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긴축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앞으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30대는 피부관리실을 열면서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연 2%대였던 금리가 최근 3%대로 올랐습니다.
이만한 변화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피부관리실 원장 : "월세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이제 이자를 많이 내야 되는 부분이 좀 심리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한국은행이 대출금리 0.25%p 인상 시, 이자가 얼마큼 느는지 따져봤더니 주택담보대출 연간 이자는 모두 1조 8천억 원, 차주 1명당 평균 29만 6천 원 늘어나는 거로 계산됐습니다.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리면, 이자 부담도 배로 뜁니다.
[전세대출 이용자 : "만약에 또 오른다고 하면 더 오른 금리로 이제 제가 이자 부담이 (커지잖아요)."]
한은은 취약계층 타격이 우려된다면서도, 통화정책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 "통화정책보다는 선별적으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는 재정정책이나 또 금융정책이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높은 금리는 주택 매수 심리를 꺾어, 집값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고, 주식시장에서 예·적금 등으로 돈이 옮겨 갈 수도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이미 시장 금리에 반영돼 있어, 당장은 영향이 크지 않을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다만 이번 인상은 긴축의 시작일 뿐이란 점이 변숩니다.
추가 금리 인상의 시점과 속도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이영재/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혜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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