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대구 북구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20km를 도주하다 실탄을 맞고 붙잡히는 등 차량 도주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2차 사고를 막고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실전형 운전 훈련에 나섰습니다.
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흰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순찰차에 겹겹이 둘러싸여 멈춰 서고도 버티다 결국 경찰관들이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체포합니다.
이달 초에도 음주 운전 차량이 20km를 도주하다 경찰이 실탄 4발을 쏜 끝에 붙잡혔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차가 안전 고깔 사이를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차체가 심하게 요동치는 방향 전환에 이어 속도를 높인 뒤 급제동하는 훈련도 이어집니다.
["브레이크 꾹 누르고!"]
전문 강사의 1대 1 밀착 지도 아래 현장에 필수적인 고난도 운전 기술을 익히는 겁니다.
대구경찰청이 지역 경찰관 44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교육 현장입니다.
이론 교육과 함께 빗길과 눈길 대비 등의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석정자/강북경찰서 관문파출소 경위 : "내가 잘못 운전하고 있었구나라는 것도 느꼈고요. 그리고 안전하게 다치지 않게 운전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신속한 범인 검거는 물론 추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막아 시민과 경찰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김무건/대구경찰청 지역경찰계장 : "현장 추격 과정에서는 뜻하지 않게 시민이나 경찰관이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격과 안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경찰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실전 운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화면제공: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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