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이파크 3·4단지_투시도=IPARK현대산업개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체로 인한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빠지며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 따라 온도 차는 있지만 거래량과 잠재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곳도 적지 않다. 신규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선행지표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랜드마크 신축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되는 양상도 뚜렷하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 5370가구로 전년 23만 8077가구 대비 26.3%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8만 9009가구에 불과해 1년 전 12만 6922가구보다도 30% 가량 줄었다. 경남의 경우 1만 8893가구에서 7316가구로 61.3% 급감했고 충북과 경북도 각각 1년 전보다 9082가구, 7266가구씩 줄었다. 대전도 4820가구 줄어들었다.
중장기 공급 여건 역시 아직 위축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24년 43만 5234가구에서 지난해 37만 9834가구로 5만 5000여 가구 줄었고 착공 실적도 약 30만 가구에서 27만 가구로 3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올해도 1~7월 지방 주택 인허가 실적이 6만 1742가구에 그쳐 전년 동기(7만 733가구) 대비 12.7% 축소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2년 29만 8581건에서 지난해 57만 490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공사비가 오르며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방에서도 9.5% 가량 오르자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지방의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2를 기록하며 1년 전 97.2보다 3.1% 올랐다.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매매지수가 100.5에서 99.9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 등 상품성 높은 아파트는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선방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최근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서 분양에 나선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의 경우 특별공급을 제외한 182가구 모집에 3849건의 통장이 접수되며 일반 1순위 21.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건설업계 역시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 곳곳에서 신규 분양 채비에 돌입했다.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는 14일 아이에스동서가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남구B-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3개 동, 총 152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59~102㎡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선암호수공원 인접 입지에 조경률 36%를 적용하고, 울산 최초 어린이 실내체육관인 ‘플레이 그라운드’와 사우나, 게스트룸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선을 끈다.
같은 날 광주에서는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 ‘올 뉴 챔피언스시티 1차’ 청약을 준비 중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아산테크노밸리Ab4BL에서 이지건설이 시행하고 라인산업이 시공하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전용 77·84㎡ 총 622가구로 구성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15일 충남 천안시 부대동 일원에 조성하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3·4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3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896가구 중 전용 84~116㎡ 85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818가구 중 전용 84~116㎡ 7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 부성중, 성성중, 두정중, 오성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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